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 내린 3175.7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0.10% 오른 3186.35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1.05% 상승한 3216.69까지 기록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돌파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6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266억원, 기관은 666억원 순매도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최근 주도업종 중심으로 매물 소화가 진행되며 숨고르기를 했다"며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해 3200선 도달 후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5% 오른 800.4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4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