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 신위. 모드하우스 제공그룹 트리플에스(triple S)의 중국인 멤버 신위가 '하나의 중국' 사상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이에 동의하지 않는 팬들은 팬 소통 플랫폼에서 나가라는 식으로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신위는 지난 12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서 팬들과 대화하던 중 마카오, 홍콩, 대만이 모두 다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 말했나요?"라며 본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팬들은 본인의 프롬에 들어오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내용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트리플에스는 한국인 17명을 비롯해 일본인 4명, 중국인 1명, 태국인 1명, 베트남·대만 복수국적 1명 등 총 24명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그룹이다. 대만 복수국적자인 멤버 니엔이 같은 팀에 있음에도, 신위가 '하나의 중국' 사상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은 경솔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로, 이에 따라 중국만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중화권 연예인들은 '하나의 중국'뿐 아니라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억압한 홍콩 경찰을 지지하거나, 중국 공산당 창당을 축하하는 등 중국의 각종 정치적 사안에 발언해 왔다.
신위는 지난 2023년 미니앨범 '어셈블'(ASSEMBLE)로 데뷔한 트리플에스에 15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완전체뿐 아니라 유닛 '러블루션'(LOVElution) 멤버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