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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李정부 내 전작권 전환 목표"…권오을 청문회선 野 난타[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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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김형준 기자

安 "전작권 전환, 軍 피나는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
대통령실 "개인 의견"이라면서도 "철저한 보고와 검토"
'22개월 복무' 논란엔 "추가복무했는데 행정착오 발생"
국민의힘, 권오을 집중공격…"전문성 부족", "꿀 빨러 다녀"
민주, 權 역사관 질문하며 "훌륭하다"…尹 보훈 인사 비판
조은희, 강선우 의원실 '임금체불 노동청 진정' 폭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앵커]
이른바 '청문회 슈퍼위크' 이틀째인 오늘 국회에선 장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관심이 모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김형준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규백 후보자 청문회에서 한미연합사령부가 행사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언급이 나왔죠?

[기자]
네, 안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전작권 전환은 지난 2006년 합의가 됐지만 계속 미뤄지다 2014년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 합의에 의해 3가지 조건이 달성되면 돌려받기로 미국과 약속했는데요.

조건 첫 번째가 연합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우리 군의 능력, 두 번째는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인데 이 조건 달성을 서두르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한미가 합의한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평가와 이런 단계를 거쳐서, 우리 군의 피나는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의 개인 의견이라며 5년 안이라고 시한을 정해놓은 건 아니라면서도, 해당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고 철저한 보고와 검토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안 후보자가 64년 만에 지명된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도 화제가 됐죠?

[기자]
국방부 장관은 장성 출신, 특히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많이 임명되는데 안 후보자는 단기사병, 흔히 말하는 방위병이었거든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군 경력이 거의 없는데 장관을 할 수 있느냐, 또 당시 복무 기간은 14개월이었는데 왜 22개월을 복무했냐고 따졌고 안 후보자는 행정 착오라고 해명을 내놨습니다.

소집 영장이 나와서 14개월 복무를 마쳤는데 나중에 추가 복무를 해야 한다는 통보가 와서, 소집해제 7개월 뒤 추가 복무를 했는데 이게 22개월 복무로 처리가 됐다는 겁니다.

추가 복무 이유에 대해선 집안에 여유가 있다는 이유로 현역병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달란 요청을 받았는데 그 일로 조사를 받았고, 이게 복무 기간에 산입이 안 됐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군 경력에 대해서는 강감찬, 권율 장군도 무관이 아니라 문관 출신이라면서 의정 활동 기간 대부분, 14년 동안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기에 국방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과거 한나라당에 몸담았었던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화제가 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권 후보자를 향해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이재명 대통령의 '보은 인사' 아니냐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군이나 보훈 관련 경력이 아예 없는데다 본인도 보훈 업무가 생소하고 전문적 식견이 부족하다고 직접 말한 걸 언급하며 비판했는데요.

오전 청문회에서는 유영하 의원이 보훈부의 슬로건이 뭐냐고 묻자 권 후보자가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오후 청문회에서 유 의원이 똑같은 질문을 하자 또 "모르겠다"는 답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권 후보자가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걸 거론하며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을 빤다"고 비난했고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 후보자의 역사관을 물으며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지난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 당시 문제가 됐던 '일제 시대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어디인가'를 묻자 권 후보자는 대한민국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른바 건국절 논란,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언제 세워졌느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권 후보자는 1919년이라고 답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 보시죠.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민주당 김용만 의원 -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건국절에 대해서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취임사가 1948년 7월 24일에 있었습니다. 근데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길 대한민국 30년 7월 24일 이렇게 나옵니다. 이 논쟁에 대해서는 이승만 대통령, 초대 대통령 말씀을 빌려서 이 논쟁은 마무리하자, 마무리하고…"

이어진 질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역사 의식과 국가관, 보훈 의식이 훌륭하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뉴라이트 인사를 보훈 기관장에 임명했던 걸 비판하는 식으로 권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앵커]
청문회는 어제 끝났지만, 갑질 논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새로운 자료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 국민의힘 간사 조은희 의원은 오늘 아침에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았다며 지난 2020년과 2022년 강 후보자 의원실에 대해 근로기준법 36조, 그러니까 퇴직 시 임금 지급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됐다는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여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현재 확인 중이라며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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