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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극악 해당행위…송언석·나경원·윤상현·장동혁 거취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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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1차"라며 실명 거론

극우 인사 불러 토론회 연 윤상현·장동혁
그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윤희숙 "극악한 해당행위…스스로 거취 밝혀라"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
친윤·친한 모두 비판…"계파활동 금지 서약하라"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6일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혀라"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인적쇄신 대상들의 실명을 거론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이들이 "극악한 해당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윤상현 의원과 장동혁 의원은 12·3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는 전한길 씨를 불러 세미나를 열었고, 송언석 대표도 참석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있는 분들에게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런데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고 반발한 나경원, 장동혁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이어 윤 위원장은 최근 장동혁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극우 인사를 불러 당 행사를 진행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과 장 의원은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 12·3 내란을 옹호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전한길씨를 불렀다.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씨는 이 행사에서도 불법 비상계엄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말했고, "내년 지방선거 그다음 총선, 대선이 있는데 짜인 각본대로 보수 우파들은 절대로 집권 못 한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또 퍼뜨렸다. 이 행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논란이 일자 송 원내대표는 "일반적 토론회 자리로 생각하고 갔다"며 몰랐다고 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윤 위원장은 "광화문 광장 세력을 당의 안방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병이 깊은 당을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숨통을 조이는 것"이라며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인적쇄신 1차 분이다. 이들은 스스로 거취를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차기 총선 불출마나 탈당 등의 행동에 나서라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인적쇄신 1차 분 외에 2차, 3차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계속 있다. 사과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는 말도 비난하고 혁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인적쇄신 대상) 0순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위원장은 당 모든 의원들이 친윤이나, 친한이나 계파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라고도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친박(박근혜), 친이(이명박)가 싸움으로 날을 새고 친박과 비박이 주먹질하다가 2016년 총선에 대패한 정당"이라며 "3년 전에는 친윤(윤석열)이 등장해 당 의사결정을 전횡하더니 소위 친한(한동훈)이라는 계파는 지금 언더73이라는 명찰을 달고 버젓이 계파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전원은 계파 활동 금지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라. 20일 의원총회에서 제출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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