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교 하부도로 통제. 연합뉴스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예보도 발령되고 있다.
침수예보는 15분 당 30mm의 강우를 기록하는 경우 도로, 주택, 지하 공간 등이 물에 잠길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알려주는 경보 체계다.
서울시는 17일 새벽 6시 43분 침수예보가 발령된 성북구의 반지하주택 등 재해 취약가구에 공무원들을 보내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성북구 장위동의 공사 현장에 토사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또 비슷한 시간 서대문구 증산교~중암교 양방향 증산교 하부도로도 통제했다.
앞서 16일 오후 5시부터는 서울 시내 하천 29곳에 대한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밤사이 배수 지원 23건, 가로수·담장 등 시설 안전조치 13건 등 36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호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