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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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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의 한판 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마이 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함께하셨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세요.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 지금 구속수감 중에도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스 탄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에게 보냈던 옥중 서신이 공개가 됐죠?
◆ 곽우신> 네, 이 편지에서요.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 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라고 했는데요. '교정 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본인과 모스탄 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또 모스탄 대사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그리고 그들이 구축한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대선 출마 선언과 대통령 취임사에도 이 같은 인식과 철학이 드러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본인은 최근 재구속되어서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지만 늘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있다며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고 했고요.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모든 동지들에게 우리와 함께 격려와 안부를 전합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내란 특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집도 압수수색했죠?
◆ 곽우신> 예, 박지영 특검보가 브리핑을 했는데요. 오늘 오전 9시부터 언론사 통제 시도 사건 관련해서 이상민 전 장관의 주거지, 또 행정안전부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게 다 기억하시겠지만 12. 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MBC, JTBC, 한겨레 등 언론사를 단전 단수하라는 지시를 이상민 전 장관이 받고 소방청장 등에게 전화를 해서 이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세종시에 있는 허석곤 소방청장 집무실과 서울 소방재난본부도 대상에 포함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반발을 했는데요.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근거가 없는 사안이라면서 소방 재난 비상 상황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협조하고 대응하겠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논란을 빚어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리버티대 교수)가 15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있다. 2025.7.15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일단 옥중 편지, 모스탄 전 대사와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나왔다고 하는 건데 사실은 어제 방송 중에 인터넷 중심으로 돌아다니긴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편지 쓴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이 맞냐, 이 부분부터 좀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제가 소개를 안 드렸습니다만 어떻게 보셨는지?
◆ 박성태> 저는 맞다고 보고요. 전한길 씨가 대독을 했잖아요. 근데 좀 풀어서 얘기한다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계속해서 하는 소리다. 훨씬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지상파 방송이기 때문에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박재홍> 더 강한 표현이 있을 수 있나요?
◆ 박성태> 세 글자로 충분히 되는 말인데 그래도 지상파 방송이어서 '계속되는 소리다' 이 정도로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제정신이 아닌 사람의 주체. 본인이 독립투사로 착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일일이 비평이나 평론을 하는 것도 무의미할 지경이다. 빨리 단죄를 받으시라. 좀 더 간단히 얘기한다면 본인의 '하루하루 일상이 힘들지만'이라고 말했잖아요. 그런데 우린 죽을 뻔했고 지금도 죽겠다고. '당신은 힘드냐? 우린 죽을 뻔했고 지금도 죽겠다'라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 박재홍> 강찬호 위원님?
◆ 강찬호>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인 차원에서 계속 자기 메시지를 내는 것이고요. 제가 볼 때는 중요한 건 국민의힘의 태도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절연을 하고 지금 결국은 윤 어게인이라든가, 이게 큰 틀에서 보면 모스탄 대사 문제는 사실 부정 선거하고 연관돼 있잖아요. 결국 부정 선거론이에요.
그런데 부정 선거론이라고 한다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떻게 당선이 되었으며 그 이후에 또 지방선거에서는 어떻게 국민의힘이 경기도 빼고 다 싹쓸이를 했겠습니까? 그거는 패배할 때만 부정 선거가 일어나고, 승리할 때는 부정 선거가 안 일어나는 건가요? 그러니까 이런 기본 논리부터 모순이 되는 것을 가지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의 구명을 위해서 어떤 얘기도 하는 거에요. 본인이 이제는 일반인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거고.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하고 절연하고 부정 선거론이라든가 일부 극성, 강성 지지층의 주장하고도 선을 긋고 이렇게 해야만 지금 반전의 기회가 있는데요. 며칠 전에도 윤어게인 관련 인사들이 막 나오는 그런 행사에 당 지도부가 참석하고 이런 것들이 계속 하여간 국민의힘을 늪에 빠뜨리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성태> 당 대변인이 '모스탄을 푸대접하면 한미 관계가 파탄된다'라는 얘기를 다른 방송에서 얘기를 해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모스탄은 과거에 어쨌든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어느 역할을 맡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워낙 우리도 알다시피 좀 이상한 정부이기도 하고. 그런데 한미 관계 파탄까지 얘기했고 부정 선거론자를 수입해서 국민의힘은 지금도 두둔하고 있거든요. 저는 윤희숙 혁신위가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가장 1번 단계는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서 동의하느냐?' 이런 정도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잠시 후에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을 만날 예정이어서 또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고 윤희숙 혁신위원장, 지금 굉장히 하루하루 발언 수위가 세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을 이끌어온 분들은 희생과 헌신이 절실하다. 인적 쇄신을 촉구하는 글을 SNS에 올렸죠?
◆ 곽우신> 네, 이제 연일 지금 인적 쇄신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페이스북에도 '어제 제가 실명을 거론하는 고강도 처방을 한 것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라면서 2004년 차떼기로 당의 존폐 위기에 처했을 때 37명의 중진이 불출마 선언을 통해 이 당을 소생시키고 젊은 정치의 공간을 열어줬다'라고 상기시켰습니다. 지금의 중진들은 그분들이 열어준 공간에서 정치를 해온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해석해 보면 지금 중진들도 좀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이 됩니다.
◇ 박재홍> 오늘 윤희숙 위원장이 비대위에 참석을 했습니다. 끝나고 오는 길, 비공개로 했다고 하는데 끝나고 오는 길 기자들과 문답 장면이 있었어요. 윤희숙 위원장이 '다구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계속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그러니까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 시간이 굉장히 길었는데요. 이날 비대위원들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개인 의견을 마치 혁신위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처럼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하고요. 또 지금 인사청문회에 집중하는 시기인데 이 같은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게 당에도 해롭다라면서 또 문제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특히 이제 일부 비대위원들 같은 경우는 별도의 백그라운드 브리핑도 했는데 일부 인사들 같은 경우에는 이 '다구리'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과하다라면서 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예, 집단 구타 정도로. 여러 명이 함께 때렸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윤희숙 혁신위원장 연일 많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내 반응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저는 방향은 맞지만 방법이 좀 틀렸다. 또는 서투르다. 그래서 결과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미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얘기했듯이 다구리, 몰매를 당했잖아요. 안 받아들여진다는 거죠. 20일 의총에서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분위기를 보니까 일단 의총날짜가 일요일이잖아요. 요청에 많이 가지도 않을 거다라는 얘기가 좀 있더라고요.
국민의힘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참석을 안 해버린다?
◆ 박성태> 예, 그래서 당내에서는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이 아니에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지난 2004년처럼 당시에는 사실은 김문수 공관위가 개혁의 칼날로 다 공천을 그렇게 하면서 그런 게 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분들이 정말 아름다운 선택으로 불출마를 하겠냐? 또는 탈당을 하겠냐? 아니잖아요. 저는 이분들의 선의에 기댈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그런데 선의를 요구하는 거는 그냥 선언 말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실은 힘 대결이거든요. 나가지 않고는 또는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야 되는데 실제로는 어렵죠. 그러면 세력을 더 확대해서 해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툭 던져서 '자, 희생하십시오'? 어차피 안 해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좀 저는 서툴다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저도 참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그러니까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고 지금 많은 언론이 사실은 큰 틀에서는 윤희숙 위원장을 밀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개혁이라는 게, 혁신이라는 게 사실은 개혁 내지 혁명인데 당연히 저항을 수반하죠. 저항이 예상이 된다면 자기 편이 좀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윤희숙 위원장은 어디도 지금 자기 편이 없어요.
제일 큰 문제는 양비론을 지금 꺼내서 친한계도 지금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대표적으로 당원 게시판 문제라든가 이런 거 다 여기에 대해서 당연히 친한계도 해명을 하고 책임질 걸 져라.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오늘 친한계 핵심하고 통화했는데 '지금 보니깐 친윤들도 엉망이지만, 윤 위원장도 지금 정말 나는 이분이 왜 이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친한계는 윤희숙 위원장을 도와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비난까지는 안 하지만 지금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어요. 이거는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는 좀 패착이다. 그러니까는 양비론이라는 거는 어느 정도 자기가 세력 기반을 가진 다음에 양비론을 해야지, 세력 기반이 없는데 양비론을 해버리니까 양쪽 다 지금 등을 돌리는 그런 상황이 됐다. 이게 하나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보면 오늘 대표적으로 혁신위원들하고 제대로 정말 의견 수렴을 했느냐? 비대위까지는 모르겠는데 혁신위원들하고는 의견 수렴이 좀 됐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됐었다면 그 부분은 아깝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솔직히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좀 이렇게 그야말로 좀 파격적으로 좀 어떻게 보면은 속된 말로 돌아이라는 얘기를 듣더라도 한 번 좀 뭔가 이렇게 던지는 시늉은 좀 필요했는데 그 역할까지는 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 이슈가 계속되고 있잖아요.
◆ 강찬호> 그러니까요.
◇ 박재홍> 야당 반장님, 기자들 반응은?
◆ 곽우신> 그러니까 사실 기자들이 오늘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렸고 윤희숙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많이 기사를 쓰고 있는데 사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윤희숙 위원장의 혁신이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한 기자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전권 문제도 분명히 그렇고 그 기본적으로 출범할 때부터, 그러니까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선을 그었잖아요. '혁신위가 안을 가지고 오면 비대위가 논의를 해서 의결해서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비대위 입맛에 맞는 혁신안만 골라서 받겠다는 거고요.
이 때문에 사실상 그전에 인요한 혁신위든 최재형 혁신위든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예상된 수준인데요. 다만 윤희숙 위원장 본인은 그렇다고 본인이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2차, 3차 혁신안도 계속 발표를 할 거고 끝까지 버티면서 하는 게 오히려 더 이 혁신의 어떤 계단을 놓는 것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당연히 지도부가 안 받을 거라고 생각을 했을 거기 때문에 이후에 액션 플랜 B나 C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약간은 하고 있습니다.
◆ 강찬호> 예를 들면 지금 말한 지금 대표적으로 꺼낸 게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이분 거취 표명하라고 그랬는데 이거 굉장히 세잖아요. 그리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기를 임명한 사람 아니에요?
◇ 박재홍> 비대위원장.
◆ 강찬호> 이렇게까지 했는데 오히려 다른 분들은 격앙됐지만 송언석 원내대표는 나름 '충정에 의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임명을 했으니까 보니까 좀 어색해서 그런 건 있겠지만 그러니까 윤희숙 위원장은 그런 걸 노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극단적인 수를 던져서 일단 충격파를 일으킨 다음에 '그거는 관철을 못 하지만 대신에 내가 던진 다른 것 정도는 너희들이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는 딜이 될 것 같아요. 그럴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박성태> 근데 충격파 전략이라면 충격파를 던지고 그다음에 충격파에 저항하는, 예를 들어서 지금 나경원 의원이랄지 윤상현 의원이랄지 장동혁 의원이 거세게 저항하는 것이 있었고 그럼 또 그분들이 비판을 하잖아요. 그러면 그 에너지를 모아서 세력을 확대해야 되거든요? 내부의 세력을.
사실은 야권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면 '친윤 중에서도 쌍권은 나가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둘 정도 나가면 우리가 친윤 딱지 뗄 수 있지 않겠냐?' 이런 속셈도 있을 수가 있고 또 사실 이른바 쌍권이 다른 의원들과 그렇게 스킨십이나 계파가 확 있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윤들이 저 둘이 어쨌든 지도부였는데 이 둘이 빠지면 자기의 몫이 또 좀 커질 수가 있고 그래서 그런 의견도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분열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 그런 전략이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강찬호> 그래서 이쯤에서 한판승부에서 나온 특종이 저는 굉장히 주목돼요. 한판승부가 안철수 의원 인터뷰할 때 안 의원의 멋진 그 코멘트를 끌어내지 않습니까? '본인한테 PK, TK 각각 두 친윤 그룹이 와서 혁신위원장 되시면 인적 쇄신 하셔야 된다'라고 말을 했다고. 그러니까 사실은 친윤들도 자기만 빼고 인적 쇄신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잘만 전략을 구사하면 어느 정도 인적 쇄신 모양새는 끌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우리 강찬호 위원께서 중앙일보 칼럼을 쓰셨습니다. 제목부터 아주 강렬한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열어봤자 무슨 소용인가'
◆ 강찬호> 제가 좀 전에 한판승부 특종 언급했다고 이렇게까지 해 주시는 건지. (웃음)
◇ 박재홍> 제작진이 방금 준비했어요.
◆ 강찬호> 영광, 너무 감사합니다.
◆ 박성태> 제가 한판 승부에 1년 반 정도 있었는데 저렇게 특정 기사를 전면에 띄운 적은 없었어요.
◆ 강찬호> 견제 들어오네요.
◆ 박성태> (웃음) 아닙니다.
◇ 박재홍> 내용을 보면 우선 '친윤들은 사석에서 윤 전 대통령을 그 인간으로 부른다'?
◆ 강찬호> 저는 이거를 누구한테 들었냐면 바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한테 들었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딱 비대위원장 되자마자 '윤 대통령은 당을 위해서 나가주셔야 되겠다'라고 했잖아요. 그랬더니 바로 친윤들이 막 전화 오고 달려오고 해서 뭐라 그러냐면 '야, 김용태. 너 그 인간 성격 모르냐? 저 인간 뭐 하라고 그러면 더 안 해. 그러니까 물 밑에서 해야 되는데 너 왜 그러니?' 저 인간, 저 인간. 그렇게 그냥 다 부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지금 친윤들도 윤 대통령 좋아서 친윤이 아니고 그냥 '반 한동훈' 혹은 '친 기득권' 그냥 그 카테고리로 모여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의 친윤이지, 진정으로 윤 대통령한테는 등을 돌린 지 오래다. 이런 걸 이제 전해주기 위해서 그렇게 설명을 한 겁니다.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30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사전투표 폐지 및 공정선거 보장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5.30 dwise@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칼럼에 또 이 내용도 있었어요.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 친윤 핵심에게 전환을 해서 당신이 한동훈이를 직접 공격해 저격 포인트를 짚어줬다는 소문도 친한과 친윤 간 갈등의 골을 키운다'?
◆ 강찬호> 이거는 거의 사실입니다. 직접 그런 전화를 받은 사람이 친한계 쪽에다가 털어놓은 얘기예요. 그분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아주 친윤 핵심인 사람인데.
◇ 박재홍> 누구죠?
◆ 강찬호> 더 이상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한테, 그런데 그분하고 대통령하고 한동안은 또 별로 이렇게 접촉이 없었는데 돌연 작년 가을께 그때 분위기 험악했잖아요. 막 당원게시판 나오고 막 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 할지도 모른다라는 얘기도 나오던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론 친윤 핵심이었지만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분한테 통화를 걸면서 '당신 잘 지내?' 하다가 '한동훈이 말이야, 요렇게 요렇게 요런 요령으로 이런 방식으로 이렇게 공격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거는 당사자가 직접 주변에 털어놓은, 친한계 쪽에 나중에 털어놓은 얘기이기 때문에 사실로 보시면 될 겁니다. 그 정도로 그 당시에 그 감정의 골은 이미 깊었고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시에 거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가 오래였다. 이런 얘기입니다.
◇ 박재홍> 네,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들은 얘기가 친한계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항상 친한계 분들 보면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에 지난해를 떠올리면 '미래의 유력한 대권주자고 어떻게 보면 그래서 차기 권력인데 친한계 숫자가 너무 적다는 건 이건 문제 아니냐?' 제가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고 사실 친한계 분들에게도 여러 번 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친윤들도 당시에 친한계한테 혹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당신 말이 옳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도와줄 수가 없다' 지금도 그런 메시지가 많다고 그러고, 그런 반박을 하더라고요. 이건 물론 친한계의 주장입니다. 당시에 친한계로 확장이 더 되려고 하는데 경찰과 가까운 친윤 핵심 의원들이 선거법이나.
◇ 박재홍> 바로 특정이 되잖아요. '경찰과 가까운'이면.
◆ 박성태> 저는 특정하지 않았어요. (웃음)
◆ 강찬호> 근데 박성태 실장님이 '친윤 핵심들'이라고 했어요. '핵심'이라고 그러면 특정이 되는데 제가 보니까 아주 도랑을 잘 쳤다.
◆ 박성태> 저는 접미사까지 신경씁니다. (웃음) 친윤 핵심들이 친한계 쪽으로 기우는 의원들에게 연락을 해서, 왜냐하면 선거가 지나면 선거법에 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전화해서 '이런 사건이 있다는데 괜찮겠어?' 이런 식으로 압박이 들어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의원들은 견딜 수가 없어서 친한계로 갈 수가 없었다. 물론 이건 친한계의 주장이에요. 몇몇 의원들이 그런 걸 토로했다고 합니다.
◆ 강찬호> 요즘 국민의힘 의원들한테요. '이재명 대통령 어제 이런 것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느냐?'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비판할 대목들이 많은 내용들을 해요. 그럼 제가 이제 물어보죠. '그럼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판적으로 보시는 거 아니에요?' 물어보면 '비판적으로 보죠'라고 답해요. 그래서 '그럼 제가 인용 좀 할게요' 그러면 '아, 저 쓰지 말아 주세요. 저 지금 선거법으로 몇 개 지금 걸려 있는 것들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당분간 쓰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해요. 언제까지 쓰지 않느냐? 올해 10월까지 쓰지 말아라.
◇ 박재홍> 그 때 공소시효가 지나니까?
◆ 강찬호> 어쨌든 그런 식으로 지금 다 한다는 겁니다.
◆ 박성태> 지난해 그때 선거 지난 다음에 24년 총선이 지난 다음에 그런 부분들이 있어 친한계 확장이 어려웠다. 그런 것들을 몇몇 의원들이 토로했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