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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7호 부활' 44살 남의철, 5년만에 MMA 승리… "은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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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메인 이벤트 승리
'日 킬러'… 이번 승리로 일본전 7전 7승

승리 후 포효하는 남의철. 남의철 SNS 캡처승리 후 포효하는 남의철. 남의철 SNS 캡처
대한민국 UFC 7호가 부활했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4·딥앤하이스포츠)이 불혹의 힘을 과시했다. 무려 11년 9개월여(4313일) 만에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의 메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포효했다.
 
남의철은 지난 2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 아고라에서 열린 블랙컴뱃 라이즈 7에 출전해 '아이언 힙' 미야히라 슈타로(30·일본)와 페더급(66㎏)으로 겨뤄 3라운드 2분 11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승리로 31전 21승 9패의 1무의 전적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7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3라운드 전까지 남의철은 패색이 짙었다. 1·2라운드 내내 미야히라에게 힘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미야히라는 남의철을 들어 바닥에 쓰러뜨리는 등 1라운드를 압도했다. 이어 2라운드에도 미야히라의 공격은 계속됐다. 그는 두 차례 큰 펀치를 남의철에게 적중시키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남의철이 대결 상대 미야히라 슈타로에게 파운드 공격을 하고 있다. 이데아 파라곤 제공남의철이 대결 상대 미야히라 슈타로에게 파운드 공격을 하고 있다. 이데아 파라곤 제공
3라운드 공이 울리자, 남의철은 달라졌다. 미야히라에게 강력한 킥과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미야히라를 바닥으로 데려간 그는 파운딩을 잇따라 적중시키며 TKO 승리를 가져갔다.
 
남의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16㎏을 감량했고,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았다"고 대회 준비 과정을 전했다. 4일, 나이를 고려한 은퇴 여부에 대한 CBS노컷뉴스의 질의에는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가늘고 길게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남의철이 한국 MMA대회 메인이벤트를 뛴 것은 2013년 10월 초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으로 참가한 타이틀 1차 방어전 이후 처음이다. 그는 또 2019년 12월 이후 5년 7개월여(2059일) 만에 MMA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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