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수영 국가대표 신명준이 1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게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제공핀수영 국가대표 신명준(24)이 2025 월드게임 남자 50ｍ 무호흡 잠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신기록이라 의미를 더했다.
신명준은 1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남자 50ｍ 무호흡 잠영에서 13초 74의 기록으로 독일 막스 포샤르트(13초 87)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특히 2017년 파벨 카바노프(러시아)가 세웠던 대회 기록을 8년 만에 0.13초 경신했다.
신명준은 같은 날 열린 남자 400ｍ 표면계영에서도 메달을 땄다. 장형호, 권남호, 이동진과 함께 2분 18초 78의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수영 대표팀은 신명준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 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