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코리아 제공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패션지 얼루어코리아는 최근 고현정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몸이 아프고 나서 고현정은 "'쿨병'에 걸려 있던 나를 발견했다. '쿨병'은 몸에 안 좋다는 것도. 몸에 좋은 건 다정한 것. 따뜻하고, 살피고, 자꾸 안부를 묻고… 이런 게 좋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라며 "이번에 아프고 나서 요만큼이긴 하지만 부모님께 좀 더 잘한다. 나 스스로 후회하지 않으려고 전화도 더 자주 드린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히 다 나은 상황은 아니다.
고현정은 "병원에서도 현정 씨는 빨리 나아서 나가야 하니까 집중적으로 치료하자고 했다. 나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을쯤이면 약도 줄이고 안정될 거라고 얘기하시더라. 완전히 다 나은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바쁘다.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하는데, 매일 일정이 있어서 바쁜 날들이다. 나는 일을 해야 건강해지는 사람인가 보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또 컨디션이 나빠지더라. 그런데 일할 때는 잊는다. 너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마귀'의 어떤 부분이 새롭고 좋았는지 질문을 받자 "단편적인 인물이 아니다. 제가 맡은 정이신은 자기 연민이 없다. 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모성을 엄청 감추고 있다. 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서 '아이들과 친하지 않다는 게 이렇게 슬픈 거구나'라는 말을 했는데, 이번 작품도 그와 연결되는 감정이 있다. 20년 만에 경찰이 된 아들(장동윤 분)을 만나도 둘이 덤덤하다. 그런 게 새롭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고현정이 연쇄살인마 엄마로 복귀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