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토르' 박시훈. 대한육상연맹 제공'고교 토르' 박시훈(금오고)이 포환던지기 남자 고등부(6㎏) 한국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박시훈은 27일 중국 바오터우에서 열린 제33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20m29를 던져 우승했다. 지난 달 7일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남자 고등부 한국 기록 20m21을 8㎝ 늘린 신기록이다.
그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기록을 경신한 건 이번이 13번째다. 박시훈은 지난 21일에는 목포 아시아투척선수권 성인부 경기(7.26㎏)에 출전해 이 무게의 개인 최고인 18m31을 던져 6위를 기록했다. 6㎏ 포환을 던지는 주니어 경기에서는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박시훈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 성인부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고등부 한국 기록을 새롭게 세웠지만, 연습 때 보여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고등부 경기에서는 21m를 돌파하고, 성인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