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세계 105개국 양궁 대표단이 광주로 모이며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국제 외교무대가 펼쳐졌다.
광주광역시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가 개회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세계양궁연맹 우르 에르데네르 회장, 요르그 브로캄프 수석부회장, 톰 딜런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 양궁선수 및 팀원 자격 규정, 임원단 선출, 심판 조직 절차, 윤리 및 행동 강령 법률안 발의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된다. 총회는 지난 1일 이사회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3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행사 성공을 위해 행사장·숙박·수송·문화공연·자원봉사 등 5대 분야를 철저히 준비했다. 개회식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의 전통공연이 펼쳐졌으며, 3일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서는 고싸움놀이와 농악 행진 등 광주의 문화적 역량이 세계에 소개된다.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는 고대 마한의 활 문화부터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양궁의 도시이자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며 "이번 총회와 선수권대회가 평화의 울림을 전하고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양궁연맹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