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가 2일 전주캠퍼스 내에 문을 열었다.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가 2일 전주캠퍼스 내에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를 개소하고, 남원캠퍼스 개교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윤명숙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 이성호 남원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서남대 옛 부지를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이번에 문을 연 관리본부는 유학생 학사 지도, 생활 지원, 행정 운영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환경 마련, 지역 협력 체계 구축, 유학생 유치 지원 등을 담당하며 2027년 3월 남원글로컬캠퍼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이전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남원캠퍼스에 둘 글로컬커머스학과(정원 100명), 한국어학과(80명), K-엔터테인먼트학과(70명) 등 3개 학과를 내년부터 운영한다.
양오봉 총장은 "단순한 유학생 유치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자산과 문화를 세계와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남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 정착을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