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제공지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이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여성가족부가 제30회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13만 3천명 가운데 남성은 4만 2천명이었다. 전체 수급자 중 남성의 비율이 31.6%로 조사됐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남녀 모두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2만 7천명으로 여성은 2만 3357명, 남성은 327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늘어난 숫자다.
15~64세 여성 고용률이 남성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용률은 62.1%, 남성은 76.8%로 2015년 대비 각 6.4%p, 0.9%p 상승했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3.5%로 2015년(59.6%)보다 13.9%p 늘어났다.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5.9%로 2015년(21.7%)보다 5.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