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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환자 77.6%, 15분 내 전문의 연결"…시범사업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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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수락반응 평균 4분 36초 걸려…93.9% 목표 시간 내 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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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15분 이내에 치료 가능한 전문의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뢰한 지 평균 4분 36초 만에 전문의가 수락 반응을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1차년도 성과를 공개했다.

시범사업은 의료기관과 전문의 간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골든타임 내 치료를 가능케 하는 체계로, 현재 62개 병원이 참여한 기관 간 네트워크와 1374명의 전문의가 활동하는 인적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기관 간 네트워크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1만3319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119 구급대 현장 도착부터 최종 치료까지 급성심근경색증은 평균 2시간 6분, 허혈성 뇌졸중은 2시간 48분이 소요됐다. 출혈성 뇌졸중은 평균 10시간 36분이 걸렸으나, 전원 24시간 이내 치료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50대 신모씨는 배에서 일하던 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는 13분 만에 A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았다.

병원 도착 35분 만에 관상동맥 혈전제거술 및 스텐트삽입술이 이뤄졌고, 119 도착부터 최종 치료까지 걸린 시간은 48분에 불과했다. 신 씨는 합병증 없이 4일 만에 퇴원했다.

해당 사례는 A병원이 총괄하는 B네트워크(5개 종합병원 및 지역소방본부)가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로, 이 네트워크의 평균 치료 소요 시간은 80분 수준이다.

인적 네트워크는 응급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문의가 평균 4분 36초 만에 응답했고, 그 중 77.6%는 15분 내 매칭이 완료됐다. 치료 시작은 93.9%가 목표 시간 내 이뤄졌다.

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총 88억1천만 원의 사후지원금을 참여 병원에 차등 지급할 예정이며, 이는 인건비와 운영비로 활용된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은 "정부는 지역 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차원에서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운영과정에서 보완점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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