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 전경. 창원산업진흥원 제공창원산업진흥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재창립 수준의 전면적인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사업 관리 체계 고도화, 성과 중심 조직 관리,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실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창립 이후 기능 강화를 위한 재편은 이뤄져 왔으나, 조직 운영과 사업 관리 전반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수소액화 사업처럼 위험도가 높아 사업의 리스크가 창원시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과 내부 통제를 강화해 사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관리 분야에서는 사업비 10억원 이상 대형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조정위원회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사업 간 연계성을 높여 제한된 예산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획 시 데이터 기반 목표 설정과 팀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이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조직 관리 분야에서는 사업성과 전담 관리 체계를 구축해 조사·분석·평가를 강화하고 팀 간 상시적 협력을 위한 수평적 회의를 확대한다.
업무 효율화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재편해 현재 3본부 1실 1센터 12팀 체제를 보다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사 분야에서는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인사 체계를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번 혁신 계획을 이달 말까지 창원시와 협의하고 올해 연말까지 정관·규정·규칙 개정을 완료해 재창립 수준의 조직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정환 원장은 "이전까지는 외형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실효적 성과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향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혁신을 통해 창원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