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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전선 병력 증강…평화 거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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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전선에 병력을 확충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구축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는 2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규모가 또다시 늘어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그(푸틴 대통령)는 평화의 길로 들어서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의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러시아군이 밤사이에 150기의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푸틴에 대해선 "어제 러시아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을 위한 정상 간 만남의 필요성을 말 그대로 부정했다"면서 "중국에서 푸틴은 자신이 전쟁에 죄가 없는 것처럼 끊임없이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은 지난달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유럽 정상회의 당시 젤렌스키를 2주 내로 만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이달 1일로 2주의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양자 평화 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에 푸틴은 자신이 평화회담을 열겠다고 밝힌 데드라인이었던 1일엔 중국 텐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전쟁의 원인은 '서방의 개입' 때문이라며 "위기의 근본이 제거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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