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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보장? 꽃길 열린 김하성, 애틀랜타 데뷔전서 멀티히트로 가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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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김하성. 연합뉴스 애틀랜타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는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되자마자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내야진의 부상과 부진이 반복된 애틀랜타가 내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김하성을 차기 시즌 풀타임 유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김하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불펜 드류 포머랜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팀이 1점 차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는 마무리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99마일 강속구를 때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첫 경기부터 매서운 타격 감각을 자랑했지만 두 번의 출루 모두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시카고에 3-4로 졌다.

김하성은 잔여 시즌 기간에 주전 유격수로 계속 출전할 전망이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스니커 감독은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기간에 나는 그를 무척 좋아했다. 김하성은 좋은 선수다.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다. 유격수를 구하기란 무척 어렵다. 이렇게 실력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 역시 "어떤 선수라도 한 포지션에서 계속 뛰기를 선호한다. 유격수는 선수 생활 내내 나의 주 포지션이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기쁘다"며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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