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한 제이크 케이브(사진 왼쪽)와 오명진. 두산 제공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오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맞이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구·시타 행사 주제는 '국군과 함께한 77년, 함께하는 한 구(球)'다. 시구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정윤석 공군 소령이 맡는다. 시타는 미 7공군사령부 더스틴 메레디스 소령이 하게 된다. 두 명의 소령은 오산 공군기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함께 근무하며 연합 항공작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정윤석 소령의 등번호 76번은 공군 창군 76주년, 메레디스 소령의 72번은 한미동맹 72주년의 의미를 담았다.
두산의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맞이 시구·시타' 행사 홍보 포스터. 두산 제공두산 선수단은 이날 특별히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경기 개시에 앞서 공군 의장대 33명이 외야 그라운드에서 11분간 특별 시범 공연을 진행한다. 또 경기 전 애국가는 공군 군악대 45명이 연주 및 중창을 맡는다. 클리닝 타임에는 공군 군악대 밴드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두산 관계자는 "국군의 헌신으로 77년간 지켜온 평화를 기리기 위해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과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