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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선라이즈', 기승전결 뚜렷한 팝 록의 매력 일깨운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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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밴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데이식스(DAY6)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예전 발표곡이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 꾸준히 '좋은 노래'와 '좋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었다는 것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준 데이식스. 이들의 10주년을 CBS노컷뉴스가 돌아봅니다. 두 번째 편에서는 데이식스 명곡과 명반을 추천받았습니다.

[기획] 데이식스 10주년 ② - 데이식스의 명곡과 명반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년 9월 7일 데뷔한 밴드 데이식스의 10주년을 맞아 CBS노컷뉴스는 이들의 명반과 명곡을 추천받았다.

가장 많이 나온 곡은 7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해 데이식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곡 '예뻤어'로 4표를 받았다. 앨범은 첫 번째 정규앨범 '선라이즈'(SUNRISE)가 3표로 가장 자주 언급됐다. '선라이즈'는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를 통해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발표한 14곡으로 채워진 앨범이다.

답은 답변자 이름 역순으로 정리했다.

황선업



'예뻤어'(2017) : 섬세한 감정을 정석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채로운 보컬로 풀어냄으로써 대중에게 데이식스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곡이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019) : 팬들과 함께 성장해 온 밴드의 서사를 응축한 곡으로, '데이식스의 대중성'을 마침내 완성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앨범

'선라이즈'(2017) : 이른 시기에 스스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집약하는 데 성공한 대표작 중 하나. 수록곡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데이식스의 정규 1집 '선라이즈' 표지데이식스의 정규 1집 '선라이즈' 표지
정민재



'아직 거기 살아'(2024) : '예뻤어'를 살려낸 대중이라면 언젠가 이 노래도 살려낼 것입니다.

'유 메이크 미'(You make Me)(2021) : 가슴 벅찬 멜로디와 진행을 갖춘, 숨은 명곡.

'베스트 파트'(Best Part)(2019) : 라이브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데이식스의 아레나 록.

'어쩌다 보니'(2018) : 거칠고 와일드해도 어쩔 수 없이 선한 이들만의 캐릭터가 재밌는 이별 노래.

'러브 미 오어 리브 미'(Love me or Leave me)(2020) : 수록곡임에도 입소문과 라이브로 퍼져 나간 차갑고 샤프한 매력.

앨범

'선라이즈'(2017) : 버릴 곡이 없는 초창기 데이식스 음악과 감수성의 결정체

'포에버'(Fourever)(2024) : 군 공백 이후 음악적 귀환과 성숙을 모두 이룬 야심작

이대화



'예뻤어'(2017) : 록 사운드 기반의 주류 팝이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지 훌륭한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곡이다.

'예뻤어'는 2017년 2월 발매됐다.'예뻤어'는 2017년 2월 발매됐다.
이규탁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2024) : 스포츠 경기장의 응원가나 선수 등장 테마곡으로 널리 쓰이며 대중성을 입증한 노래. 힘찬 에너지와 가사, 따라 부르기 좋은 후렴구까지, 콘서트 및 각종 행사의 오프닝 곡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곡이 아닐까 한다.

'예뻤어'(2017) :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데이식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발매 후 무려 7년이 흐른 후에 차트 정상권에 오른 늦깎이 히트곡이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2018) : 80년대 뉴 웨이브 음악을 연상시키는 복고적인 사운드와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데이식스의 음악적 다양성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아

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더 데몬'(The Book of Us : The Demon(2020) : 데이식스가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얽힌 다양한 감정들을 가장 톤다운한 거친 톤으로 노래한 앨범. 이들의 정체성의 한 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라이트 쓰루 미'(Right Through Me)(2021) : 유닛 이븐 오브 데이(Even of Day)의 앨범으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매우 감상적이면서 서정적인 언어를 박력 있는 사운드로 담아낸 작품. '뚫고 지나가요'와 '역대급'(WALK)은 데이식스이자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끗 차이로 드러낸다.

코로나 시기인 2020년 발매된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더 데몬'코로나 시기인 2020년 발매된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더 데몬'
마노



'Free하게'(2015) : 인디밴드 솔루션스(THE SOLUTIONS)의 나루가 참여한 곡으로, 데뷔 앨범 '더 데이'(The Day)의 첫 트랙. 명랑한 신스 사운드가 흥을 돋우며 설렘을 한껏 증폭시킨다. 콘서트에서도 주로 후반부에 배치되곤 하는 곡.

'블러드'(Blood)(2016) : 전성기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연상시키는 펑키한 팝 록 트랙.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유명한 프로듀서 앤드류 최가 참여했다.

'필링 굿'(Feeling Good)(2018) : 80년대 바이브에 브라스를 살짝 더한 댄서블하고 시원한 디스코-신스팝 트랙. 뚜껑이 달리지 않은 자동차를 타고 여름밤의 도로를 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하다.

'완전 멋지잖아'(2018) : 시쳇말로 '자뻑' 어린 가사가 어딘가 귀엽기까지 한 힙합 베이스의 팝 록 트랙. 가사처럼 '건들건들거리면서' 걷다 보면 없던 자존감마저 채워질 것만 같다.

'놓아 놓아 놓아'(Rebooted Ver.)(2017) : 미니 2집 '데이드림'(DAYDREAM) 타이틀곡이었던 '놓아 놓아 놓아'를 재편곡했다. 후반부의 랩 파트를 챈트로 대체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인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들어보면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앨범

'슛 미 : 유스 파트 1'(Shoot Me : Youth Part 1)(2018) : 데이식스가 그리는, 데이식스가 정의하는 '청춘'이 무엇인가 느끼고자 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한 장.

멤버들의 군 공백기를 마치고 2024년 3월 발매된 미니 8집 '포에버'멤버들의 군 공백기를 마치고 2024년 3월 발매된 미니 8집 '포에버'
랜디 서



'예뻤어'(2017)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2019)
'장난 아닌데'(2017)
'If ~마타아에타라~'(2018)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땡스 투'(Thanks to)(2020)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있잖아'(2020)

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2019)

김도헌



'반드시 웃는다'(2017) : 울면서 달리기, 눈물범벅이 된 채로 마지막에 환하게 웃어보이기. 데이식스의 음악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주제를 제시한 그룹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웰컴 투 더 쇼'(2024) : 결코 쉽지 않았던 데이식스의 지난날과 공백기, 긴 기다림의 끝에 활짝 피어난 그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화려한 불꽃놀이. K팝도, 밴드 음악도 내놓지 못하던 '앤섬'의 등장.

앨범

'선라이즈'(2017) : 기획사 주도 보이밴드의 편견, 기획의 존재를 잊게 만든 2010년대 한국 록의 수작. 기승전결 뚜렷한 팝 록의 매력을 일깨운 데이식스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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