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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구퀴어축제 제한 개최…조직위 "대응 논의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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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찰이 대구 퀴어문화축제 개최시 일부 도로의 이용을 제한했다.

9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대구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에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오는 20일 축제를 위해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신고했으나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 가운데 1차로만 사용하라고 통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6년 만에 처음으로 퀴어축제 개최 장소를 제한했다. 1개 차로의 이용을 막고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지난해와 같은 내용의 제한"이라며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경찰이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 중 1차로만 사용하라며 집회 제한을 통고하자, 대구지방법원에 집회 제한 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집회 제한이 교통혼잡 해소 등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장소 제한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갑자기 축제 장소가 축소되자 조직위는 축제를 하루 앞두고 집회 장소를 대구 반월당역 인근으로 긴급 변경했고 지난해에는 변경된 장소에서 축제가 개최됐다.

올해도 축제 장소가 제한되자 조직위는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다시 법원에 집행 제한 통고 가처분 신청을 할지, 집회를 다른 곳으로 옮겨 개최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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