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창원에 있는 도민의 집과 옛 도지사 관사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도는 도민의 삶과 정체성을 담은 열린 문화공간인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140억 원을 들여 도민의 집과 옛 도지사 관사 새 단장, 조경 정비, 역사문화홍보관 증축 등을 한다.
도민의 집은 옛 도지사 공관으로, 도민의 삶을 살피고 풍요롭고 활기찬 낙도경남(樂道慶南)을 염원했던 마음이 담겨있는 공간이다. 도는 이 일대를 경남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정체성의 공간으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설계 공모에 나설 업체는 오는 16일 도민의 집에서 참가 등록하고 현장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17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8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는 단순히 건축물을 세우는 차원이 아니라 경남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