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실시한 정기 감사에서 광주시립도서관과 광주관광공사의 업무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9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의 올해 기관 정기종합감사 결과 광주시립도서관은 2022~2024년 녹지 관리와 미화 등을 위해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252명을 채용하면서 168명과는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고, 2020~2024년 시설물 유지관리 공사 70건 중 21건은 정기·최종 하자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설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과정에서도 철거 비용 예치 등 필요한 조치를 누락했다. 이외에도 희망도서 관리, 미술품 등록, 연구실 운영, 공가·병가 사용, 민간위탁 관리 등에서도 부적정 사례가 확인돼 시는 시정·주의·회수 처분을 내렸다.
광주관광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채용비위 관련 징계자 관리가 미흡했던 점이 지적됐다. 2024년 지방공공기관 채용 실태 전수조사 과정에서 면접점수 집계 부적정 건으로 견책을 받은 직원에 대해 별도의 후속 조치가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 시는 관광공사 사장에게 시정 조치와 기관장 경고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