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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측면 어디서든 완벽했던 손흥민, 9월 2골 1도움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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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축구협회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캡틴' 손흥민(LAFC)이 9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투입돼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맞대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A매치 통산 53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역대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를 5골로 바짝 좁혔다.

A매치 통산 136번째 경기에 출전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른 날 골 맛까지 보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면 손흥민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손흥민은 앞서 미국전에서는 주 포지션인 윙어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밖에 홍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드는 등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최전방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 이동경(김천 상무)의 추가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멕시코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홍 감독은 지난 미국전과 비교해 김민재와 이한범(미트윌란) 2명만 남겨두고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A매치에 처음 선발 출전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과의 호흡에서도 다소 엇박자가 드러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위기에 강했다.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0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헹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볼을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미국전과 달리 이날은 왼쪽 측면을 누볐다. 손흥민은 어느 포지션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2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의 역전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미국전 1골 1도움에 이어 멕시코를 상대로 1골을 추가해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을 2골 1도움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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