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준 기자광복절 경축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가족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게재한 블로거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관장은 지난 10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 가족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게재한 블로거와 해당 게시글에 악플을 단 네티즌에 대해 정보통신만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 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천안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립기념관내에 사전 승인 없이 드론을 띄워 생중계한 유튜브와 관장과 직원, 기타 특정인물 등을 몰래 추적해 도찰하고 영상을 송출한 유튜브 등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가족, 직원, 독립기념관에 방문하는 일반인 관광객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할 경우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해 독립유공자와 시민단체 등이 반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