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이 4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김제덕(20·예천군청)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개인전 입상이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물리쳤다.
이번 동메달은 그에게 의미가 깊다. 김제덕은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동메달 없이 금메달만 9개를 따냈다. 다만 모두 남자·혼성 단체전에서 수확한 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한국 리커브 대표팀이 따낸 메달은 4개(금 1·은 1·동 2)로 늘어났다. 리커브 대표팀은 전날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따낸 동메달을 더하면 한국 양궁 대표팀이 따낸 메달 수는 총 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