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MMA 아시아 선수권대회'의 경기 장면. 대한MMA총협회 제공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종합격투기(MMA)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MMA는 지난 2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2일 대한MMA총협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라북도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대회는 U14(남자 6체급·여자 4체급), U16(남자 7체급·여자 4체급), U18(남자 8체급·여자 4체급) 등 청소년부와 성인부(남자 8체급·여자 4체급)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부 경기를 통해서는 청소년 대표를 선발한다.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는 성인부에서 선발한다. 성인부는 2008년생부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청소년부와 성인부를 합쳐 총 20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국가대표 선발전 홍보 포스터. 대한MMA총협회 제공대회 심판진은 양서우 심판위원장(AMMA ITO 심판위원회 위원), 전성원 부심판장(AMMA NTO 국제심판), 서혜린 여성 심판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대한MMA총협회 김성태 사무처장은 "협회에 등록된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기회를 제공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최정예 국가대표를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MMA총협회 정문홍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향한 대한민국 MMA의 첫 관문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선수에게는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정읍시MMA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MMA총협회가 주관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SOOP(구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