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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지구대 유리창 부수고 달아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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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실습 나온 신임 순경이 붙잡아

부산 북부경찰서.김혜민 기자부산 북부경찰서.김혜민 기자
부산에서 지구대 유리창을 부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A(5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0시 55분쯤 부산 북부경찰서 화명지구대 회의실 유리 창문을 우산으로 내리쳐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지구대는 증축공사 중이어서 상황근무자가 회의실과 먼 곳에 있어 유리 파손 사실이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 인상착의를 근무자들과 공유했다.
 
A씨는 사건 11일 뒤인 지난 12일 우산을 쓰고 길을 걷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지구대로 실습을 나온 신임 순경이 순찰 근무를 나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다가 A씨를 발견해 불심검문을 거쳐 검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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