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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韓, APEC서 함께 보호주의 반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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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개방적·포용적인 지역 협력 정신을 함께 제창"

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APEC에서 한중이 함께 보호주의에 반대하자고 주장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6일자 사설을 통해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경제협력 메커니즘"이라며 "한중 양국이 지역·세계적 차원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번영을 함께 촉진할 넓은 무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주의·보호주의가 심해지는 도전에 직면해, 자유무역과 경제 세계화의 지지자이자 수혜자인 한중이 완전히 이번 기회에 개방적·포용적인 지역 협력 정신을 함께 제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주의와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에 반대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긍정적 에너지를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31일~11월 1일 개최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APEC 회의 기간 미중 정상간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환구시보는 또, 조 장관 방중과 관련해 "고위급 소통을 통한 한중 관계 안정으로 한미 경제무역 마찰 발생 시 완충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긍정적 신호를 내보내 한중 협력이 새로운 영역에서 꽃 피는 결과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최근 관세·투자 문제로 한국을 압박하면서 한국이 더욱 균형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외부 간섭을 막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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