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함. 해양수산부 제공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1월까지 3개월 동안 부산항에서 운항 중인 한-일 국제여객선 7척을 대상으로 하반기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반기 특별점검 대상은 일본 시모노세키와 후쿠오카, 오사카와 대마도 등 4개 항로에서 운항 중인 카페리 4척과 고속여객선 3척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상반기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조치 확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상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선사 안전경영 의식 제고를 위한 사업자 심층면담'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여객 안전 확보를 위한 제한구역 설정과 안내방송·비품 관리, 비상 시 여객 유도체계, 선내 화기작업·밀폐구역 점검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여객선사 안전관리 책임자, 경영자와 실무진 면담 등을 통해 안전운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를 공유하는 등 선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단순한 결함 발견 차원을 넘어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선사의 자율적 안전경영 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안전한 국제 여객선 운항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