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제공카카오모빌리티가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의 통합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순 경로 안내를 넘어 목적지 전후의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22년 도입된 카카오 T 통합검색은 목적지 입력 시 이동 경로와 수단을 통합 안내하는 기능이다. 이번 개편으로 통합검색은 카카오 T 서비스 및 이동수단에 대한 정보에 더해 '목적지 특화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목적지 주변 및 도착 전후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공항 검색 시 실시간 혼잡도·주차 현황이, 쇼핑몰 검색 시 팝업스토어·전시 정보가 제공되는 등 목적지 유형별 맞춤 정보가 추가됐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백화점, 디자인프레스 등과 협력해 특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목적지에 따른 '제안 배너' 기능도 신설됐다.
이용자가 대형병원을 통합검색으로 검색할 때 '제안 배너'를 통해 진료과를 선택하면, 해당 병원에서 제공하는 진료과 정보 및 진료과별 상세위치까지 함께 제공한다.
서울역을 검색하면 서울역 지하철역에서 KTX 승강장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 등의 팁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특화 정보 제공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을 검토해 맞춤형 검색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통합검색을 개편했다"며 "다양한 기관·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카카오 T를 더욱 편리한 통합교통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