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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수들도 뿔났다 "야구 팬들 악성 댓글,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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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 김광수 회장. 연합뉴스 일구회 김광수 회장. 연합뉴스 
일부 야구 팬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발표한 '악성 댓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현역 선수들뿐 아니라 은퇴 선수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들이 형사 범죄 수준에 이르는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피해 선수를 대신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구회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은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지만 일부 악성 댓글은 선수와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는 선수 개인을 넘어 야구계 전체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고 짚었다. 선수협은 지난 15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하고 선수들을 향한 온라인상의 협박, 성희롱 등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구회도법무법인 매헌, LKS, 디딤돌 등 고문 변호사단과 협력해 반복적인 악성 댓글 작성자와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수협이 지난달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결과 피해 대상은 선수 본인(49%), 부모(31%), 배우자 또는 여자친구(13%) 순으로 나타났고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가족) 모독, 스토킹·주거 침입 등 형사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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