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하는 모닝포럼 참석자들. 임진수 베이징 특파원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모임인 중국한국상회는 18일 '베이징 모닝포럼' 100회 기념식을 열어 그동안 모닝포럼이 걸어온 길을 회고하고,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을 다짐했다.
중국한국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걸 중국삼성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는 열린 기념식 축사를 통해 "베이징 모닝포럼은 한·중 경제 교류의 최전선에서 재중 한국 기업이 쌓아온 지혜와 연대 그리 양국 경제 협력 역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무역·투자를 촉진하는 조직인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류젠남 부회장은 "글로벌 무역이 침체된 환경에서도 한·중 교역액은 3천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7월 기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7만8천여개"라면서 "이는 한·중이 실질적 협력 뿌리 깊고 강한 회복력 있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류 부회장은 그러면서 "폭넓은 대외 채널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외자기업이 안정적인 경영을 하게 하고 앞으로 더 공정하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동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한·중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보호무역 확산, 기업간 경쟁 심화에서도 전략적 동반자 협력자 관계 더 심화할 계획"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고위급 교류 많아질 것으로 기대돼 이를 활용해 양국간 경제 협력 관계를 더 발전토록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황철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시장 급변에 따른 성공 방정식 찾기'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