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권익위원회 발대식 기념. 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 제공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회장 이종현)가 19일 저녁 6시 30분 여수 디오션 그랜드볼룸 A홀에서 지역 청년과 정치권, 사회단체 인사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함께한 가운데 발대식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 청년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자립,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주치훈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 고문은 축사에서 "여수와 순천은 산과 바다로 이어진 형제 도시"라며 "청년 권익위원회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는 수도권 집중과 인구 감소, 청년 유출이라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청년 권익 보호 △사회적 자립 기반 조성 △정책 참여 확대 △지역사회 봉사와 협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가 '백년뿌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정립한 가치인 성장(Growth), 공존(Coexistence),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공유하며, 지역 청년 운동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행사는 개막공연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위원장·회장단 인사, 주요 내빈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종현 초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년은 미래의 자산이자 지역사회의 주역이다. 여수 청년권익위원회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의 성공적인 발대를 이끈 전창민 추진위원장은 "오늘 발대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여수 청년들이 스스로 권익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며, 우리 세대가 책임 있게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지역 청년들의 힘을 모아 여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백인숙 여수시의회의장, 최정필 여수시의원, 이석주 여수시의원, 강재헌 여수시의원, 김해룡 전)여수교육장, 이대진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 회장, 최태수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 제3대 회장, 이현택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제4대 회장, 장덕화 고흥군청년권익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 결성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세대의 선언으로 평가된다. 청년 권익위원회는 앞으로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정책 제안,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지역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하며, 여수·순천·고흥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청년들이 협력하는 청년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수시 청년권익위원회는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성공적으로 단체를 이끌고 있는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와 고흥군 청년권익위원회 등 인근 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청년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