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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이스라엘, 가자지구 집단학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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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일 동안 6만5천명 죽고 150만명 다쳐" 증언
"가자지구 집단학살 하나님의 뜻 거스르는 것"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한 집단 학살을 규탄하는 그리스도인 긴급 예배가 지난 20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인 현장 증언과 연대 발언을 통해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고 평화와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소) 지난 20일, 서울 종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팔레스타인 난민 살레 알란티시는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현실을 증언했습니다.

700일 동안 이어진 탄압과 인종 학살로 6만5천명이 죽고 150만 명이 다쳤다며 국제 사회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했습니다.

[살레 알란티시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17,000명의 어린아이들이 죽은 것만으로도 이런 인종 학살을 멈추게 하기에는 불충분한 걸까요? 도대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위한 실천하기 전에 이 세계는 도대체 뭘 기다리고 있는 겁니까?"

설교를 맡은 이태훈 목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팔레스타인 UN 조사위원회 결과 보고서를 소개하며 인종 학살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기독교인들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이태훈 목사 / 옥바라지선교센터]
"그 사회의 사람들을 살해하는 것 우리가 고발합니다. 두 번째 그 사회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도록 그 사회에 있는 빌딩을 파괴하고 그 모든 구조물을 파괴하고 물과 구호품을 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그 살인 행위 그것이 집단학살임을 우리는 고발합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집단 학살하고 거주지를 초토화시키는 이스라엘의 행태가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시민을 학살하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남병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침묵은 학살에 대한 동조입니다.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가자지구 시민들을 학살하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며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아사 상태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시작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 민중에게 평화와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김유미 / 청어람ARMC]
"어린이들을 배불리 먹게 하시고, 폭탄이 떨어질 일 없는 안전한 곳에서 뛰어놀게 하소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모든 이들을 인도하셔서 다시는 아픔과 슬픔 없는 곳에서 편안히 안식하게 하소서."

참석자들은 또 성찬을 함께 나누며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를 약속하고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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