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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中 까다로운 인허가 뚫고 수출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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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인허가 성과…해외 수출 확대 기대
저당·저칼로리 식품 수요 겨냥 현지 협업 추진

삼양사 제공삼양사 제공
삼양사는 차세대 감미료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신식품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8월 인허가 신청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로, 현지 기업을 제외하면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이다.

신식품 제도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와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CFSA)가 식품으로 쓰이지 않던 원료의 안전성을 심사해 허가·관리하는 제도다. 최근 NHC는 삼양사의 알룰로스가 기존 승인된 알룰로스와 동일 성분·안전성이라고 판단해 공식 승인했다.

삼양사는 이번 승인으로 아시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알룰로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적용된 국내 기업 제품도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중국의 저당·저칼로리 식품 수요 확대에 맞춰 현지 식품기업과 협업, 알룰로스 기반 솔루션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삼양사는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알룰로스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넓혀왔다.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북미·아시아 저당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일본·유럽 등 다른 국가들의 식품원료 인허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0'인 대체 감미료다. 과당과 유사한 맛으로 음료·소스·아이스크림·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에 활용되며, 가열 시 캐러멜라이징 반응으로 음식 풍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중국의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통과한 것은 삼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 저당 솔루션 선도기업으로서 더욱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번 성과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알룰로스 해외 수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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