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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휩쓴 션 베이커 제작 '왼손잡이 소녀' 10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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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왼손잡이 소녀' 포스터. ㈜더쿱디스트리뷰션,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외화 '왼손잡이 소녀' 포스터. ㈜더쿱디스트리뷰션,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션 베이커 감독과 수십 년간 드림팀을 이뤄온 영화인 쩌우스칭이 감독으로서 21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 작품인 '왼손잡이 소녀'가 오는 10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왼손잡이 소녀'는 악마의 손 왼손을 쓰는 왼손잡이 소녀가 가져온 할머니의 60번째 생신파티에서 마침내 폭발해버린 3대에 걸쳐 쌓아온 가족의 비밀을 다룬 가족 드라마로, '아노라'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은 연출한 션 베이커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왼손잡이 소녀'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2025 Gan 재단 배급상을 받았고, 미국의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쩌우스칭 감독의 시선과 션 베이커의 조합, 세대를 초월한 배우들의 명연기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대만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영화의 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션베이커 감독은 "쩌우스칭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 대만을 갔을 때 풍경이 아름다움에 압도당했고, 특히 타이베이라는 도시가 영화적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만 관객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는 참신한 시선으로 보이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6살 아이가 보는 시선을 통해 신선한 감각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쩌우스칭 감독은 "나 역시 영화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전통이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본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용기를 얻게 되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션 베이커 프로듀서(왼쪽부터), 쩌우스칭 감독, 배우 니나 예, 마쉬유안, 황텅웨이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션 베이커 프로듀서(왼쪽부터), 쩌우스칭 감독, 배우 니나 예, 마쉬유안, 황텅웨이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왼손잡이 소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손잡이 소녀'는 영화의 전체 장면을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이에 대해 쩌우스칭 감독은 23일 오후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살아 있는 야시장을 담기 위해서는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유일한 답이었다"며 "한 순간도 거짓된 모습을 그리고 싶지 않았다. 촬영 장비를 숨겨서 실제 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출연시켜 더욱 생동감 있는 진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션베이커 감독은 "'텐저린' 때도 마찬가지였고, 이는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데뷔 배우들에게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기동력 있고 효율적인 애정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화가 여러 방식으로 필름을 모방하려 하지만 아이폰은 그만의 고유의 미학이 있다"면서 "지금 자신의 호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12%가 왼손잡이다. 그만큼 이 '왼손잡이 소녀'의 유료관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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