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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햄버거[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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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삼시세끼 햄버거
30분 늦은 버스기사의 막말
여행 꿀팁된 화장실 비밀번호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기니 국적 남성이 난민지위를 받게 해달라며 5개월째 공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니 국적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4월 27일 김해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난민 신청을 했는데 법무부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A씨는 기니에서 군부독재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치적 박해를 피해 자국을 떠났다며 난민으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거부하며 5개월째 공항 내 입국 불허자 임시 대기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난민심사 회부를 불허한 결정을 취소하는 1심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1심에서 승소했지만 법무부의 항소 여부를 지켜봐야하는데요.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난민 신청자가 1심에서 승소할 경우 공항 밖 대기 시설로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해공항은 별도로 마련된 시설이 없다고 합니다.
 
인권 단체는 A씨가 공항에 머무르며 삼시세끼를 햄버거로 떼웠다며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들 단체는 "죄를 지어 수감된 것도 아닌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도 보장받지 못한 채 교도소보다 열악한 곳에 5개월째 갇혀있다"면서 즉각적인 진상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갑자기 얼마전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우리나라 기술자 구금사태가 떠오르는데요. 생각만해도 열불납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출발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한 시외버스 기사가 지연 이유를 묻는 승객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세종시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벌어졌는데요, 천안에서 세종을 거쳐 군산으로 가는 버스인데, 오전 8시25분 군산으로 출발 예정이던 시외버스가 30분이 지난 뒤에야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승객들이 버스가 늦게 도착한 이유를 물었는데,기사는 돌연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버스 기사는 "너희들 남편이 와도, 아버지가 와도 늦게 와 이 XX들아. 사과해. 안 사과하면 출발 안 할 테니까"라고 소리쳤습니다. 한 승객은 "늦었으면 닥치고 타야지 더 늦고 싶어? 이렇게 욕을 해서. 많이 놀라 손이 떨렸다"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할아버지 승객이 나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는데 기사는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 중재로 상황이 마무리됐는데요, 버스는 기사 교체 없이 예정된 시간보다 약 50분 늦게 군산으로 출발했고 일부 승객들은 요금을 환불받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가 늦게 도착한 이유가 교통체증 때문이라고 하는데 기사가 애먼 승객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말았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자]대만의 한 누리꾼이 우리나라 홍대 일대의 상점가에 있는 화장실 비밀번호 목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홍대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라며 홍대 상점 화장실의 위치와 비밀번호 목록을 정리해 공유했습니다. 그는 또 "강남과 부산, 제주도의 화장실 비밀번호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정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게시물이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요, 일부 누리꾼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여행 정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사적인 정보 유출이 한국 내 중화권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또 "대부분의 매장은 결제를 전제로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공유는 사실상 데이터 유출에 해당한다"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한 여행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무단으로 공유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한국 매장에 대만 관광객에 대한 나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급할 경우 매장에서 결제를 하거나, 구매하지 않더라도 직원에게 문의하면 허용해 주는 경우도 많다. 또 지도에서 '개방화장실'을 검색해 찾을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대만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건 알았지만 화장실 비밀번호가 유용한 여행팁이 될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장실 비밀번호가 모두 바뀌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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