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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산망 복구 언제?…"열기 안 빠져 아직 복구작업 착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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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산망 장애 3시간 이내 복구 목표지만 이번엔 화재로 인한 장애로 원인이 달라"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밤 국가정보관리원 대전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24 등 국가전산망이 마비된 상태지만 복구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관리원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열기가 다 빠지지 않아서 복구 작업에 착수를 하지 못한 상태"라며 "열기가 열기가 빠지고 소방관, 소방서의 안전점검이 끝난 후에 진입해서 서버들을 점검하고 재가동하고 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2년 전 국가전산망 장애 발생시 3시간 이내에 복구하겠다고 했던 대책에 대해서는 "3시간 이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장애 목표(해소) 기한으로 잡고 내부적으로 서비스 수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 장애는 화재로 인한 것으로써 화재 진압에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원인이 달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확인된 것은 작업자가 교체하기 위해서 작업하는 과정 중에 불꽃이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전원이 차단돼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대전본원 업무 가동이 중단된 647개 중 화재로 직접 연관된 건 70개 시스템이고 나머지 577개는 항온항습이 과열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다.

이 원장은 "선제적으로 일단 어쩔 수 없이 전원을 다 차단했기 때문에 대전에 있는 모든 시스템 647개가 현재는 작동이 중지되어 있지만 연기 다 빠져나가고 전산실에 온도가 내려가서 기술자들이 들어갈 수 있으면 항온 학습기를 가동시키면서 우선순위가 있는 시스템부터 정상 가동을 시도해 보면 작동이 안 되는 장애가 있는 시스템 숫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을 끄는 게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과 관련해 이 원장은 "내부적으로 전용 소화전이라든가 자동 분사되는 소화액 같은 것들이 있었고, 소방에서도 바로 출동을 해 대응을 했다"며 "이번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되짚어보는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작업 상황에 대해서는 "(설비 재배치를 위해) 이번에 저희가 4차례에 걸쳐서 그 장비들을 전부 이동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었다"며 "UPS와 배터리를 지하에 있는 공간으로 빼서 정보 시스템과 분리하는 작업을 했고 두 번은 별 문제 없이 끝났는데 이번에 이런 사고가 나 정확하게 원인을 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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