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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관계자 "경주APEC 계기 북미정상외교 가능성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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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할 수 있는 일이고, 기대하고 있어"
김정은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는 없어"
트럼프 "연내에라도 김 위원장 만나고 싶어"

연합뉴스연합뉴스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뉴욕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 간 대화는)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경주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는 일정 부분 선을 그어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미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기대를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최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대화에 대한 의향을 피력한 이후 다소 달라진 정부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개 석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자랑하듯 말해오곤 했다.
 
특히 지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의사가 있다"며 "연내에라도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우 좋은 일이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때인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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