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전주시 제공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27일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시상식'을 개최하고 드론축구 국가대표전(Class 40,Class20)과 클럽대항전, 크래싱과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주요 종목의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했다.
23개국이 참가한 이번 드론축구월드컵 국가대표전 결승에서 Class40 종목에서는 대한민국이 Class20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중국과 대한민국 대표팀을 꺾고 각각 정상에 올랐다.
클럽대항전 결승에선 대한민국 'Griffin'팀(Class40)과 'Little Griffin팀(Class20) 이 노련한 경기 운영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드론 간 충돌을 통해 기량을 겨루는 경기인 크래싱 대회가 시범 종목으로 펼쳐져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크래싱 결승전에선 대만 대표팀이 뛰어난 순간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황건우 선수가 세계 각국의 드론 선수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 끝에 우승자로 선정돼 '세계 최강 드론 파일럿'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종목별 우승팀과 선수의 영예를 기리는 동시에 대회 기간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축하와 격려를 보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드론라이트쇼와 소리지존의 난타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축구월드컵으로 전주가 드론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드론 축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