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혐오 정서 퍼뜨리는 '반중 집회'…1년새 10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반중·혐중 집회 확산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110건 집계
작년 말 1~2건꼴→8월엔 26건 신고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멸공 페스티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노 차이나(No China)'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멸공 페스티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노 차이나(No China)'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향해 반감과 혐오를 드러내는 '반중·혐중' 집회가 올 들어 급격히 확산하는 추세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각 시·도 경찰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전국에서 열린 반중·혐중 집회는 최소 110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는 경찰로부터 '집회 제한' 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는 단체가 '중국' 또는 '추방' 등 표현을 내걸고 집회를 연 경우만 집계한 결과다.

반중·협중 집회는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달 1~2건꼴이었던 반중·혐중 집회는 올해 3월 1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과 이달에는 각각 26건과 21건으로 급증했다. 1년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집회가 증가하면서 민원도 덩달아 늘어났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간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반중·혐중 집회 민원은 17건으로, 상인들의 영업 방해 등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같은 반중·혐중 집회가 지속되면 국가 이미지와 관광 산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