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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 모두 소멸 위기인데"…글로컬대학 선정에 충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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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와 대학 관계자들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왼쪽부터 이승구 충남대 연구산학부총장, 박창수 국립공주대 교학부총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 충남도 제공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와 대학 관계자들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왼쪽부터 이승구 충남대 연구산학부총장, 박창수 국립공주대 교학부총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 충남도 제공
글로컬대학에 충남지역 대학 세 곳이 포함되면서 대학은 물론 지자체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대학과 지역 모두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글로컬대학에 충남에서는 △국립공주대-충남대(초광역 통합) △순천향대 △한서대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특성화된 비수도권 대학을 지정해 지역 발전과 대학 혁신을 선도하도록 육성하는 제도로,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천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의 국비와 규제 특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과 연관된 신산업 발전 등 지역에 밀착된 계획과 목표를 내걸며 의미를 더했다.
 
국립공주대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센터(지역사회특화센터)'가 설치된다. 박창수 공주대 교학부총장은 "대학이 실용적인 부분에 있어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을 해왔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센터는 지역이 당면한 다양한 현안과 문제를 발굴해내고, 교수와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나 리빙랩 방식 등으로 이를 해결해나가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순천향대는 '인공지능(AI)의료융합'을 기반으로 한, 한서대는 '케이(K)-항공'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운영과 연구·협력 등을 이어가게 된다.
 
충남도는 국방산업 특화로 앞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건양대에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특성화 모델이 추가된 만큼 글로컬대학이 추진하는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충남지역 대학의 입학 정원은 3만2천 명 정도에 달하지만 졸업생이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은 20% 정도에 머무는 상태다.
 
충남도는 글로컬대학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이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 소멸 위기를 대학의 혁신 발전을 통해 극복하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며,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지역 대학들의 협업으로 양성하고 그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서 지역 발전과 대학의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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