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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도 동부산·하이엔드 쏠림 현상…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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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브 해운대 1순위 쳥약 경쟁률 21.1대 1…전용 면적 59㎡ A형은 177.5대 1
동부산권·하이엔드 아파트 분양 흥행하는 반면 '비선호 지역'은 미달

부산 도심. 박상희 기자부산 도심. 박상희 기자
부산지역 하이엔드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이른바 비선호 지역 아파트는 미달을 기록해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한 '배뉴브 해운대' 1순위 청약 결과 415가구에 878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1.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면적 59㎡ A형 청약은 11가구에 1952명이 신청해 17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B형 1가구에도 132명이 참여했다.

베뉴브 해운대는 우동2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3995만 원이다.

같은 날 진행한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 역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1순위 144가구에 246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17.1대 1을 보였고, '국평'으로 불리는 84㎡ A타입 경쟁률은 64.7대 1에 달했다.

반면 동부산권을 제외한 이른바 비선호 지역은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같은 날 진행한 부산진구 힐스테이트 가야는 모든 타입이 미달됐고, 지난달 진행한 부산 동구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도 대부분 미달됐다.

이런 현상은 최근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주거 선호지역인 동부산권은 가격 오름세가 뚜렷한 반면 중·서부산 지역은 여전히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또 지난 7월 르엘 리버파크 센텀과 남천 써밋 리미티드 등 역시 분양 흥행에 성공하는 등 고가의 하이엔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취득세 문제 등으로 보유할 수 있는 주택 수는 한계가 있고, 이 때문에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동부산권 등에 수요가 쏠리는 것"이라며 "선호 지역 고급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비싸지만 향후 투자 가치가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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