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오른쪽)과 황유민. 대흥기획 제공박성현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오갔지만, 2020년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8월 세계랭킹은 770위였다.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11위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이후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무려 6년 만에 톱10(공동 7위)에 진입했다. 이후 LPGA 투어와 KLPGA 투어를 오가면서 3개 대회 모두 컷을 통과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김아림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2타 차다.
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황유민은 5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황유민은 1라운드를 박성현과 한 조로 플레이했다. 황유민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4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이소미와 김효주, 이정은, 양희영도 4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