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창 제공 내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도서들이 가을 서점가를 강타했다.
교보문고가 3일 발표한 9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소비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단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끌며 출간 직후 정상에 안착했다.
구매 독자층은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 독자가 17.0%로 가장 많았다. 교보문고 측은 "내년 사업 및 업무 계획 수립에 실질적 참고가 되는 트렌드서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렌드 전망서에 대한 관심은 다른 신간으로도 이어졌다. 경제 유튜버와 교수진이 참여한 '머니 트렌드 2026'이 5위로 진입했고,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7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가상화폐와 부동산 관련 전망서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 '스테이블코인 전쟁 2026년 경제전망'이 관심을 모았고, '다시 쓰는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 '부동산 트렌드 2026' 등 부동산 도서도 주목받았다.
연금, ETF 등 재테크 도서도 순위권에 오르며 불황을 대비하려는 독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문학에서는 구병모의 '절창'이 '흔한남매 20'을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성해나 '혼모노' 8위, 양귀자 '모순'이 10위를 지켰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흐름은 '2026년 경제·사회 전망'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불확실한 시대를 준비하려는 독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 교보문고 9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9월24일~30일 판매 기준)1. |
1.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 외/미래의창) 2. 절창(구병모/문학동네) 3. 흔한남매 20(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4. 호의에 대하여(문형배/김영사) 5. 머니 트렌드 2026(김도윤 외/북모먼트) 6. 렛뎀 이론(멜 로빈스·비즈니스북스) 7.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송길영/북다) 8. 혼모노(성해나/창비) 9.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프로젝트 어센딩) 10. 모순(양귀자/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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