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군이 지역에 주둔한 육군 제37보병사단, 흑표부대와 협력해 군(軍)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군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증평군은 2023년 '증평군 군부대와의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군부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특히 민선 6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는 증평군과 군부대 간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1337'은 증평군과 37보병사단, 흑표부대가 서로를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증평군은 장병들의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게차와 기능사, 바리스타 등 5개 과정을 개설해 병영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부대는 지난 8월 증평 단수 사태가 발생하자 급수차를 긴급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37보병사단 군악대의 '애국울림 버스킹'과 전국 군가 경연대회를 지역 축제에서 여는 등 문화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민·관·군이 상호 신뢰 속에서 상생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 지역 발전의 동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