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개통식. 광주광역시 제공무등산 정상 개방이 이뤄지는 9일 무등산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맞춰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원효사행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증차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1187번으로, 평소보다 29회 늘어난 총 99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1187번 노선은 덕흥동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광주역~국립아시아문화전당~산수오거리 등을 경유해 원효사까지 운행하며,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14대 버스가 15~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여기서 노선번호 1187은 무등산 해발 고도를 상징한다.
또한 문화전당역 등에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와 환승이 편리하도록 1187-1번 노선도 기존과 같이 20~25분 간격으로 총 42회 운행할 계획이다.
증심사 방면은 9개 노선에 102대를 투입해 하루 870회 운행 중이다.
이번 무등산 정상 개방은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탐방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