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시민들이 황하코스모스 꽃밭을 지나가고 있다. 류영주 기자추석연휴 첫날 부산지역에 40㎜가 넘는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다음날까지 5~20㎜가 더 내릴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는 41.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45.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영도가 45㎜로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4일까지 부산지역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4일 오전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높겠다.
또 4일 새벽까지 부산앞바다에 최대 풍속 초속 7~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2.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현재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