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창맨' 캡처유튜버 이창현이 전남 진도 한 식당의 불친절한 응대를 고발했다. 해당 식당 측은 "(종업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불편함과 진도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창현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창맨'에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맛집이라 소개시켜 줬는데 5초 만에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을 단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창현이 진도에서 열린 행사 MC를 마친 뒤 일본인 여자친구 등과 함께 현지 한 횟집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자리를 잡은 이창현 일행이 전어구이, 물회, 전복죽 등을 주문하자, 이를 듣던 종업원은 "그렇게는 안 된다"며 "(메뉴를) 통일하라. 분식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현은 해당 종업원에게 이유 등을 물어본 뒤 "그러면 그냥 나가겠다. 죄송하다"며 자리를 떴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은 이곳 식당의 응대를 두고 "불친절하다" "무례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자신을 해당 식당주 딸이라고 밝힌 A씨는 댓글을 통해 "엄마는 주로 주방에서 음식 만드는 일을 하셔서 해당 영상을 보고 많이 놀라셨다"며 "(종업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불편함을 드리고 진도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드린 데 대해 죄송해 하고 계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식당에 온 손님에게 무례하게 대한 점은 무조건 저희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전복죽의 경우 주문받으면 바로 전복을 손질하고 압력밥솥을 이용해 그때그때 끓여 나간다. 1인분은 눌어붙기 때문에 제공이 어려워 2인분부터 주문받고 있다"며 "설명이 부족했고, 메뉴판에도 정확히 안내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부주의했던 부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