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교체되는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연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드는 손흥민이 한가위 황금 연휴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달린다. 그는 MLS 8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이날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무대에 오른 이후 8경기에서 무려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특히 최근 연속 골을 터뜨린 4경기에서는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7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 유럽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팬들의 마음까지 빼앗고 있다.
그는 아직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은 없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것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드니 부앙가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은 애틀랜타전이 끝난 직후에도 쉴 새가 없다. 곧바로 고향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휴와 맞물린 10일(브라질)과 연휴 직후인 14일(파라과이) 국가 대항전(A매치)이 예고된 상황으로, 이를 준비한다.
그가 브라질전에 나서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수립한다. 손흥민은 현재 차범근, 홍명보(이상 A매치 136경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브라질전 출전이 더 주목되는 이유다.